텐가 보블 매직 마블

거진 2년간 텐가 스피너를 여러 시리즈를 사용해보며 지내온 사용자입니다.

텐가 스피너가 근 6개월간 채워줬던 안정감이 나름 만족스러웠던지라
“별 일 없으면 다시 텐가 스피너나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던 찰나, 좋은 기회로 체험단에 당첨되어 이 제품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스피너만 사용할만큼 텐가 스피너 시리즈에 호감이 있었기에, 텐가 스피너와 유사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텐가 보블 매직 마블”에 더욱 끌릴 수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텐가 매직 마블은 기대 이상의 요물이었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
1.볼이 주는 쾌감이 상당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볼 다섯개가 높이별로 한자리씩 자리잡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첫번째 볼과 마지막 볼이 스트로크할때마다 존재감을 엄청나게 드러냅니다.
저는 “텐가 로션 쿨”을 사용했는데 이 젤을 사용했을때 보블의 존재감이 더욱 컸던것 같습니다. 시원하고 싸한 감각이 보블에 전체적으로 덮여서 보블 하나하나에 개성을 더해주는것 같았습니다.

2.세척 및 건조가 용이합니다.
스피너 시리즈도 내세우는 셀링 포인트가
“세척과 건조가 쉽다.” 인데 이 제품은 그 스피너 시리즈보다도 훨씬 더 쉽습니다.

스피너 시리즈엔 제품의 아이덴티티인 회전을 주기위한 스프링이 심어져있어서 제품을 완전히 까뒤집을수 없는 반면, 텐가 보블은 완전히 뒤집을수 있어 세척이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케이스 하단부에 구멍이 있어 물기를 대충 닦아주고 케이스에 넣어두기만 해도 케이스 아래 구멍을 통해 쉽게 건조시킬수 있습니다.

3.보관이 편리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케이스가 상당히 작고 아담해서 보관하기 편합니다.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디자인이 아닌지라 겉보기에도 큰 지장이 없어 몰래 보관하기 좋습니다.

단점
1. 재질이 오염되기 쉽습니다.
텐가 스피너와 공유하는 단점인데 재질이 실리콘인지라 머리카락이나 먼지등이 달라붙기 쉽습니다. 스피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파우더를 사용해서 겉면을 끈적이지 않게 관리해주면 오래 사용하는데에 좋을것 같습니다.

2. 일반적인 홀들보다 더 많은 윤활제를 필요로 합니다.
내부 구조가 색다르다보니 윤활제를 일반적으로 사용해왔던 양으로 뿌려줬을땐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어 더 많이 뿌려줘야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윤활제는 한번 구매하면 용량이 꽤 되다보니 걱정 없이 뿌려서 사용해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요약 총평
홀 보관 및 관리가 귀찮고 어려워보이는 분들, 강한 자극을 찾으시는 분들이 사용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